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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7) 첫 카메라 시리즈 이젠 7번째가 되었다.. 처음 카메라를 사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같은 카메라를 사는 유저 동호회에 가입하였다. 그리고 거기서 미리 사용하고 있던 선배?들로부터 다양한 정보와 활용법을 알게 되었고..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사진 주제를 정하고 도전해보는 것도 배웠다..물론...못해본 미션이 더 많다는 건...ㅠㅠ 그리고 많은 대화를 웹상에서 하면서 지식?을 쌓아갔다. 즐거운 시간들이었다..지금은 활발히 참여 못해서 아쉽지만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6) 개인적으로 한자리에서 한 컷을 찍기 위해 제일 많이 찍은 것은 야경을 찍을 때이다. 공식처럼 감도는 최저 감도에, 조리개는 5.6이상에서, 초점은 무한대..시작하여 변화시키면서 만족할 만한 걸 찾아서 찍는다.. 하지만..중요한 것은 단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..조그만 뷰파인더에서 보고 만족한 적은 없기에 집에서 컴으로 확인하지만.. 그래도 만족한 적이 없다..제일 정성들여 찍는 야경조차 그런다.. 아..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베스트 컷을 골라내는 눈이 없다..ㅠㅠ 볼 때마다 베스트 컷은 바뀐다..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그렇다 ..바뀌었다;;; 그래도 즐거운 카메라 생활은 했다..라고 생각한다..사진은 아니지만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5) 참..사진을 작게 찍었다.. 남들은 이 맘 때 5000컷 이상 찍었다고 할 무렵..난..2000컷이었다.. 사진을 컷으로만 얘기할 건 아니지만 그만큼 난 고민이 없었고 한 컷 한 컷 정성을 쏟지 못했던 것이다.. 지금도 컷이 많지 않다..이런 귀차니즘..ㅠㅠ 그래서 참..평범하게 사진을 담는가 보다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4) 장난감 같이 다루면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..그 한 장 한 장에는 추억이 담겨있다.. 그리고 기억이 담겨 있다..좋은 기억이든 ..나쁜 기억이든.. 애틋하였던 추억도..그리움도..있다라는 거.. 지금은 나와의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이지만.. 이 때만 해도 죽을 동 살동 싸우면서 애틋해하던, 그녀를 만나러 가던 길이다.. 처음엔 네비를 켜고 길을 찾아서 가던 길을 나중에는 네비보다 빠른 길을 찾아서 가곤 하던 ..그녀를 만나러 가던 길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3)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? 아니 오히려 재밌는 장난감을 산 느낌이었다는 게 맞는 얘기인거 같다.. 그래서 왜 사진을 찍느냐는 고민보다는 요렇게 찍어봐야지.. 누군가는 이렇게 찍었던데 왜 나는 안 나오지? 하고 그 자리를 뜨는데 급급했다...물론 일행이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.. 그리고 또 다시 생각하는 것은 난 실력이 없다라고 좌절하는 거.. 물론 좋은 카메라에 대한 눈이 돌아가지는 않았다..실제로.. 아직 재미는 있었다..충분히.. 한 곳에서 제일 많이 찍는 사진도 10컷이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었다.. 그리고 사진을 보고선 실망하는.. 하지만 재밌었다..그냥 재밌는 장난감을 사용하는 느낌은 여전했다.. 그리고 주위사람들도 무지하게 찍어댔다.. 난 사진을 찍기 보다..카메라를 가지고 놀았다라는 표현이 맞는거 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(2) 시리즈가 되려나..2010년부터 시작된 나의 사진 생활?을 정리해 본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. 취미이긴 하지만 한 장 한 장 보고 있노라니 추억이 있어서 너무나도 좋다라는 것을 느끼면서..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은 내 머릿 속을 휘젓고 돌아다닌다.. 2010년 당시에도 첫 카메라인 S200exr을 사고선 이런 생각을 하였고.. 그 때도 주위사람들을 참 많이 찍었다.. 특히 지금은 나의 반쪽이 되어서 내 옆을 지켜주는 내 편이 되는 여친이었던 아내.. 사랑합니다..지금도... 사진을 보면서 항상 설레는 마음이 가득해진다.. 그리고 주위 사람들..우리 부부를 항상 좋아해주는 아이.. 아..아이가 아니고 동생..초등학생 교사로서 지내는 녀석인데.. 우리 부부를 좋아해준다..고마운 녀..
첫 카메라 S200exr을 만나서.. 나름대로 검색하고 검색했던 거 같다.. 그리고 현실을 살폈던 거 같다.. 카메라에 욕심부리지 않겠다..렌즈에 욕심부리지 않겠다..등등.. 그냥 사진이 찍고 싶으니까 찍을만한 기종이 하나면 되겠다하고.. 그렇게 고심하고 고심하고 고른 카메라가 후지의 S200exr이었다. 외모도 그렇고 참 마음에 들었던 까닭에 그 당시에는 60만원하던 것을 고를 수 있었다.. 그리고 몇일 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았던 여친과 대구에 놀러가면서 사용하고.. 또한 그 뒤로 많이도 찍었던 거 같다.. 그 땐 보지 못했던 사진.. 지금 보게 된다.. 깔끔하지도 않고..멋도 없고..하지만.. 지금 보니..그냥 느낌있다.. 아니면 지금의 내 상태와 비슷한가 보다..
사진, 그 처음을 생각하며 사진을 접하고 카메라를 구입하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 벌써 4년가량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.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아는 것이 없지만 자꾸만 생각이 나는 고급 기종과 렌즈에 대한 갈망은 계속된 장비 검색을 하게끔 만드는 것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. 심하다면 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관심사가 사진이 아닌 장비에 쏠리게 되었습니다. 그럴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왜 사진을 좋아하게 됐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. 위 사진은 올림푸스 디카였던 모델명도 생가나지 않는 그런 흔한 디카였습니다. 그냥 가족의 모습을 담아주던 디카였는데 우연히 들고 찍은 사진 한 장이 바로 위의 사진이었습니다. 잘 찍었다는 게 아니라 제 맘에 들었습니다. 찍고 싶었던 주제의 명확한 드러남이 있었고 그 외의 정..